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손혁의 구종 핀셋 분석, '코뼈 골절' 불운의 투수 가능성을 봤다

작성일: 2022.12.13 18:2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펠릭스 페냐 ⓒ곽혜미 기자
▲ 펠릭스 페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분석 끝에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와 재계약을 택했다.

한화는 13일 페냐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영입 소식을 한 명도 들려주지 않았던 한화는 신중한 고민 끝에 13일에야 첫 계약을 전했다. 

올해 6월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5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페냐는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였다. 7월 3일 키움전에서 데뷔한 페냐는 7월 한 달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첫 7경기에서 33⅓이닝 19실점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한 것과 달리, 마지막 6경기에서 34⅓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하면서 내년 기대감을 키웠다. 불행하게도 9월 20일 롯데전에서 등판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페냐 계약 후 "마지막 6경기에서 9이닝당 10.5탈삼진(같은 기간 리그 2위)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6경기에서 보여준 위력과 안정감이 재계약으로 이어진 셈이다.

손 단장은 "포심과 투심의 구속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페냐의 장점이다. 2022시즌 페냐의 두 구종 최고 구속은 나란히 153㎞을 기록했다"며, "리그 헛스윙 비율 1위인 슬라이더, 그리고 안우진에 이어 헛스윙 비율 2위인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도 갖췄다"며 페냐의 장점을 상세하게 분석해 평가했다.

한화는 시즌 후 예프리 라미레즈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페냐는 묶어뒀다. 그리고 페냐와 2023시즌 계약을 맺으며 그에게 2번째 시즌 기회를 줬다. 페냐가 시즌 마지막 보여줬던 호투를 내년 풀타임으로 보여줘 한화의 기대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