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 신동일 부부.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김민정 신동일 부부.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969년 MBC 특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김민정은 1971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할을 맡으며, 당시 23살의 나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KBS 드라마의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이려다 MBC와 KBS 양쪽에서 모두 활동이 어려워지며 캐스팅이 모두 끊기게 됐고, 27살에 재일교포 출신 재벌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김민정은 전 남편의 외도로 우울증을 겪으며 파경을 맞았다. 이후 1982년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김민정은 뒤풀이 자리에서 10살 연하 남편 신동일을 만나며 상처를 치유해 갔다. 

10살 연하의 남편과의 재혼을 앞두고 주변 지인들에게 반대도 많았다. 그러나 김민정은 "순수함을 느꼈다. '내 목숨 다해서 당신만 사랑할 거야'라는 게 믿어지더라"라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신동일의 건강 문제가 부부의 행복에 발목을 잡은 것이다. 김민정은 "결혼하고 나서부터 아팠다.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등 산부인과 빼고는 다 갔다. 종합병원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아주 안 보인다고 하더라도 지팡이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둘이 행복할 거다. 우리 남편은 정신이 건강하고 멋진 남자다. 어디 가서도 만날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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