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인영. 제공|소리바다
▲ 가수 서인영. 제공|소리바다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서인영이 그룹 쥬얼리의 마지막 품절녀가 된다.

26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인영이 내년 2월 26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결혼 상대는 비연예인 사업가다. 서인영은 예비신랑을 배려해 결혼식을 가족, 지인들만 초대해 외부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 서인영. 출처|유튜브 '아차산 대만신 정경화 (연화암) 공식채널'
▲ 서인영. 출처|유튜브 '아차산 대만신 정경화 (연화암) 공식채널'

그간 서인영은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결혼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해 9월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저는 바로 결혼할 수 있는데 남자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결혼을 희망했다. 같은해 6월 출연한 SBS플러스·채널S 예능 '연애도사'에서는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면서 "아이도 꼭 낳고 싶다"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의 결혼운은 지난해 12월 결혼한 한 무속인 유튜브 채널에서 예견됐다. 무속인은 서인영에게 "해가 바뀌면 면사포를 쓰는 운이 있다. 2년 동안 결혼운이 있다. 옆에 사람이 있고 9개월 내에 결혼운이 온다"고 말했던 바. 점괘대로 마침내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 서인영. 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 서인영. 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이로써 서인영은 쥬얼리 2기 멤버 중 마지막 품절녀가 된다. 박정아는 2016년 5월 15일 프로 골퍼 전상우와 결혼해 2019년 첫 딸을 출산했다. 이지현은 2013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딸 한 명, 아들 한 명을 출산했으나 2016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7년 다른 비연예인과 재혼했으나 파경을 맞아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조민아는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얼마 전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서인영은 2002년 쥬얼리 2집에 팀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당시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로 활동했던 쥬얼리 2기는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 발표하는 곡 마다 인기를 얻으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6년 이지현과 조민아가 팀을 탈퇴하며 쥬얼리는 해체 위기에 놓였지만, 서인영은 박정아와 함게 팀을 지켰다. 그 과정에서 솔로로도 활약하며 '너를 원해' 등을 발표했다. 쥬얼리는 2008년 3기 멤버로 김은정과 하주연이 영입해 메가 히트곡 '원 모어 타임'을 남겼다. 

이처럼 쥬얼리는 멤버 교체가 잦았던 팀이지만 리더 박정아를 중심으로 전 멤버가 긴 시간 교류를 이어왔다. 박정아의 결혼식에는 쥬얼리 전 기수 멤버가 함께 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올해 1월에도 김은정의 결혼식에 3기 멤버들이 함께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내년 2월 서인영의 결혼식에도 또 한 번 쥬얼리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인영은 2009년 쥬얼리를 탈퇴한 뒤 솔로 가수로 전향해, 지난해에는 김호중, 한영, 손호준, 허경환 등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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