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지난 주 기록한 3.5%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1.9%,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5.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이크 투어를 마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페루에서 지독한 고산병을 이겨내고 바이크와 버스, 두 발로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에 입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태양의 루트'를 지나 푸노로 향하는 바이크 투어를 하던 중 발견한 유황 온천에 들러 피로를 풀었다. 그곳에서 기안84는 K팝 소녀팬을 만나 블랙핑크 제니와 샤이니 키를 소환했다. 그는 소녀팬들에게 "제니와 '폰'(허언을 의미하는 온라인 신조어) 프렌드"라고 자랑을 하다가도 급 자기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온천에서 피로를 푼 세 사람은 다시 바이크 투어를 시작했다. 점차 어둠이 내려앉는 '태양의 루트'의 모습은 그야말로 경이 그 자체였다. 기안84는 “왜 일만하고 살았나 싶다. 이 세상 그림 같지 않았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하며 실제로 바이크까지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5시간을 달려 늦은 시간 바이크 투어의 목적지 푸노에 도착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어렵게 숙소를 구했다. 세 사람은 '웰컴 드링크' 대신 '웰컴 산소'로 피로를 덜었다. 이들은 다음 여정을 위해 페루 푸노에서 볼리비아의 라파스까지 가는 계획을 세웠지만, 고산병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블랙홀 같은 토크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빠니보틀의 리드로 세 사람은 버스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지나 페루 출국사무소와 볼리비아 입국사무소를 거쳐 두 발로 페루-볼리비아 국경을 넘는 영화 같은 경험을 했다. 

페루 여행을 마치고 볼리비아에서 펼쳐질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앞둔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될 5회에는 볼리비아 사상 초유의 인구 밀집 현장과 교통마비, 자연재해 등 가장 험난한 여행이 펼쳐질 것이 예고됐다.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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