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거미의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이 절정에 이르렀다.

거미의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은 지난 11월 천안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 수원 광주 성남 인천까지 8개 도시에서 펼쳐져 약 2만 관객이 거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빠져 들었다. 2023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거미는 전국투어 여정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서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국내 여성 대표 보컬리스트인 거미는 '콘서트 여제'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데뷔 곡부터 최근 사랑받은 곡까지 20년의 음악 인생을 망라하면서도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을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세트리스트,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밀착 소통 코너는 거미 콘서트의 진가를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매 공연 당일 관객들의 진심이 가득 담긴 사연으로 꾸며지는 거미 콘서트는 웃음과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국 거미 자랑' 코너를 통해 전국 각 지역 관객들이 거미 노래를 부르며 미니 콘서트를 꾸민 것은 관객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장한 관객들의 쟁쟁한 실력에 거미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만 제 공연 보러 오시나 봐요"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거미는 오는 2월 4일과 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주년 콘서트 '비 오리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