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섭'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교섭'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교섭' 황정민이 요르단 로케이션 촬영에서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 화제를 모은다. 

2일 영화 '교섭'은 한국 최초 요르단 로케 촬영을 위해 실제 '교섭'을 거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교섭'은 한국 영화 최초로 스크린에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혼돈의 땅이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펼쳐 보인다. 황량하고 거칠면서도 특유의 광활함과 아름다움을 가진 아프가니스탄의 풍광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라는 불가능한 미션을 완수한 제작진의 고군분투가 있었다. 리얼리티를 최우선으로 하는 임순례 감독이지만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현지 촬영은 불가능했다. 이에 아프가니스탄과 가장 비슷한 풍광을 가진 장소를 찾아야 했고, 그 결과 요르단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크랭크인 직전 코로나가 터지고 요르단이 외국인 입국금지를 단해, 제작진은 한국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해외 분량 중 실내 장면들을 한국에서 찍는 동시에 요르단 입국 허가를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마침내 요르단 정부가 한국의 '교섭' 촬영팀에게만 예외적으로 입국허가를 했고 요르단에 입국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격리 기간, 음식 조달, 소품 조달, 특수효과 등 '교섭' 촬영팀은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겼다.

입맛의 향수병을 겪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임순례 감독과 황정민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등 '교섭' 제작진은 팀워크로 온갖 난간을 돌파했다. 어려움을 거쳐 완성된 '교섭'은 실감나는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담아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섭'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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