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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모르고 뽑았다? 오클랜드, '197cm' 후지나미 183cm로 기재

작성일: 2023.01.14 12: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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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일본 대표팀 당시 후지나미 신타로(왼쪽)
▲ 2017년 일본 대표팀 당시 후지나미 신타로(왼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신체조건을 모두 틀렸다.

오클랜드는 14일(한국시간) 후지나미와 1년 325만 달러(약 4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2년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후지나미는 9년간 189경기 57승5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후지나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빠른 공을 던지며 같은 학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라이벌로 불렸으나 2016년부터 기량이 떨어졌고 2020년 파티 참석으로 인한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훈련 지각으로 무기한 2군행 징계 등 사생활에 문제를 보이며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의향을 보였을 때도 일본 현지에서조차 의구심이 더 많았다.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는 후지나미를 적극 마케팅한 끝에 오클랜드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포스팅 이적료는 75만 달러다.

오클랜드는 후지나미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하고 아시아 시장 마케팅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는 14일 계약을 발표하면서 공식 SNS에 "후지나미 투수, 오클랜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일본어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오클랜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40인 로스터 안에 바로 후지나미의 이름을 넣으며 빠른 영입 작업을 마쳤다. 그런데 여기에 큰 오류가 있었다. 오클랜드가 공개한 후지나미의 신체조건은 6피트(약 183cm), 180파운드(약 81kg)다.

지난해 한신 구단이 공식발표한 후지나미의 키는 197cm, 체중은 98kg였다. 몸무게도 극적으로 줄었지만 키가 줄어든 것이 더 충격적. 큰 키에서 내려꽂히는 시속 160km 직구가 매력적인 후지나미의 강점이 사라진 셈이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정확한 표기로는 키가 6피트 6인치, 몸무게가 218파운드가 돼야 맞을 것"이라고 오클랜드의 실수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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