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 스포츠가 예상한 2023시즌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 ⓒ폭스 스포츠 공식 SNS 캡처
▲ 폭스 스포츠가 예상한 2023시즌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 ⓒ폭스 스포츠 공식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전에 알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니다. 폭풍 보강으로 2015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정조준한다.

피츠버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활발한 선수 영입에 나섰다. 라인업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32)이 있다. 지난해 피츠버그는 10명이 1루 미트를 끼고 출전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타율 0.206(579타수 119안타) 출루율 0.264, 장타율 0.337로 1루수 부문 주요 공격 생산력은 꼴찌였다.

이런 팀 상황에 최지만의 합류는 반갑다. 최지만은 한 시즌 19홈런(2019시즌)을 쏘아 올린 적이 있다. 특히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던 2020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피츠버그는 최지만 외에도 피츠버그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앤드류 매커친(37)과 베테랑 내야수 카를로스 산타나(37)와 1루와 코너 외야수가 가능한 코너 조(31)도 영입했다. 마운드도 한 층 안정될 전망이다. 빅리그 19년차를 맞는 통산 82승 투수 리치 힐(43)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만큼 기존 선수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대표적으로 오닐 크루즈(24)가 있다. 크루즈는 팀의 특급 유망주다. 데뷔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가장 빠른 송구 96.7마일(약 155㎞)와 타구 속도 112.9마일(약 181㎞) 등을 기록했다. 강렬한 타격 능력과 스피드, 빼어난 송구 능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핫코너를 맡는 키브라이언 헤이즈(26)와 데뷔 시즌부터 19홈런을 쏘아 올린 외야수 잭 스윈스키(25), 트레이드 매물로 핫한 브라이언 레이놀즈(28),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159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3.91)을 기록한 투수 미치 켈러(27) 등도 다음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콜드 와이어’는 ‘폭스 스포츠’의 2023시즌 피츠버그 예상 라인업을 인용해 “피츠버그는 헤이즈와 로돌포 카스트로(24) 등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타자들과 함께 최지만과 매커친 등 생산력 좋은 베테랑이 함께한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팀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62승100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폭풍 영입으로 보강한 라인업이 피츠버그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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