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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글레이저 강점기 '해방' 어렵다…50억 파운드 '걸림돌'

작성일: 2023.01.22 14:3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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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글레이저 아웃을 외치는 현지 팬
▲ 글레이저 아웃을 외치는 현지 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잠깐 희소식이었을까.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을 시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선뜻 투자할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최소 비용만 50억 파운드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구단주를 물색하고 있다. 18년 동안 글레이저 가문 통치에서 해방될 것으로 보였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감당할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에 원하는 금액은 50억 파운드(약 7조 6551억 원)다. 여기에 낙후된 훈련장과 경기장 리모델링, 1군 및 유소년 선수에 지속적인 투자까지 더하면 비용은 늘어난다. 경기장을 새로짓거나 보수하는데 최소 15억 파운드(약 2조 2965억 원)가 들 거로 예상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50억 파운드 인수 금액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새로운 미래로 구단을 이끌어나갈 주인은 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카타르 등도 잠재적인 투자자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진행할 수 있는 인물 및 기관이 많지 않은 건 분명하다"라며 글레이저 가문과 생각보다 더 오래 갈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식을 처음으로 구매했다. 2005년 7억 90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고 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팀을 위한 재정 운영보다 글레이저 가문을 위한 운영으로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글레이저 가문  퇴진 시위로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일단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각을 고려한다는 성명을 냈다. 성명서에서 "이사회는 클럽에 대한 신규 투자, 판매 또는 회사와 관련된 기타 거래를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한다. 구단의 남성, 여성 및 아카데미의 장기적인 성공을 향상시키는 맥락에서 각각 경기장 및 인프라 재개발, 글로벌 규모의 클럽 상업 운영 확장을 포함해 구단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평가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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