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4) 전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017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6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가 유력하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시절 후반기부터 살짝 꼬이기 시작한 지도자 커리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계기로 권토중래를 이룬 모양새다.
폴란드 TVP는 20일(한국 시간) "벤투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3월 체코와 A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TVP는 벤투와 함께 일한 축구인 소식통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며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이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쿨레샤 회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은 외국인이 될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이 '외국인 감독' 후보군으로 벤투 전 감독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전 지롱댕 보르도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해왔다.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전 감독도 후보로 꼽혔다.
TVP는 "페트코비치와 경합 끝에 최종적으로 벤투 전 감독이 낙점을 받아 폴란드축구협회와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마지막 순간에 불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TVP는 포르투갈 매체인 헤코르드 소속 기자를 인터뷰해 벤투 전 감독의 포르투갈 내 평판도 확인했다.
헤코르드의 안드레 제페리노 기자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벤투에 대한 평가가 좋아졌다"면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뒤 우리나라에선 '감독 벤투'의 이미지는 좋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보여준 능력이 포르투갈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벤투 감독의 장점은 팀을 관리하는 능력"이라며 "포르투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한국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폴란드 스타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관계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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