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개국의 WBC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20개국의 WBC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20개 팀 최종 엔트리가 10일(한국시간) 확정됐다.

이번 WBC는 참가국이 확대되면서 영국, 체코, 니카라과 3개국이 처음 대회에 참가한다. 우승 후보로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푸에르토리코 등이 꼽힌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예선 B조에 속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WBC 엔트리 발표 소식을 전하며 "어느 때보다 글로벌 게임이다. 67명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186명의 40인 로스터, 332명의 메이저리그 팀 소속 선수가 포함됐다. 8명의 메이저리그 MVP 수상자가 있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 상위 18명 중 16명,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상위 10명 중 6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한국, 일본 대표팀에도 주목했다. 위 홈페이지는 "지난해 KBO MVP 이정후, NPB MVP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하기로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합의한 만큼 메이저리그의 주목도가 높다.

한국에 대해서는 "김하성, 토미 에드먼이 나서는 내야 수비는 20개 국 중 최고다. 전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이끄는 투수진은 20살 이의리, 21살 소형준이 떠받친다. 3루수 최정, 1루수 박병호는 KBO 통산 홈런 2위와 4위"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 KBO MVP 이정후는 시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외에도 "지난해 신인왕 정철원, LG 마무리 고우석 등 불펜진은 상대 공격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위 홈페이지는 미국에 대해 "모든 포지션에 올스타와 실버슬러거가 있다. 1루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폴 골드슈미트가 있고 놀란 아레나도, JT 리얼무토, 무키 베츠, 세드릭 멀린스, 마이크 트라웃, 카일 터커가 나선다. 선발 포지션보다 더 많은 올스타 선수가 대기 중"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시즌 전 팔 부상 우려 때문에 채우기 가장 어려운 선발 로테이션 조차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 2회 올스타 랜스 린,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 2022년 잠재력을 터뜨린 네스터 코르테스가 있다. 미국이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다면 큰 실망일 것"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 홈페이지는 "단장이자 지명타자인 넬슨 크루스가 팀을 이끈다. 매니 마차도, 라파엘 데버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엘로이 히메네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까지 공격력도 강력하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론시 콘트레라스, 조니 쿠에토 등 마운드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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