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 연합뉴스
▲ 리오넬 메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팀 내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25)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다른 악재를 마주했다.

리오넬 메시(36)마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큰 폭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메시가 전날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면서 "AS 모나코와 원정으로 치르는 다음 리그앙 경기는 결장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만나는 UCL 16강 1차전 역시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마르세유와 프랑스컵 16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트로피를 겨냥한 PSG로선 아쉽게 컵대회를 마무리한 셈인데 경기 뒤 핵심 전력인 메시마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PSG는 오는 12일 모나코와 리그앙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4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PSG이지만 4위인 모나코와 원정 경기서 패한다면 승점 8 차이로 뒤쫓는 마르세유에 역전 빌미를 내줄 수 있다.

사흘 뒤인 15일 오전 5시에는 안방에서 뮌헨과 UCL 16강 1차전에 나선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기선 제압이 긴요하다.

레퀴프는 "PSG는 메시가 뮌헨전에 나설 수 있을 거라 낙관한지만 불확실한 전망이다. 근육 문제로 출전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팀 내 최다 득점자(13골)인 음바페가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음바페는 지난 2일 몽펠리에전에서 왼쪽 허벅지 대퇴이두근을 다쳐 교체됐다. 약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메시마저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면 PSG로선 대형 악재다. 유럽 무대 정복을 꿈꾸던 팀에 비상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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