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연합뉴스/AP
▲ 해리 케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소문은 더 커진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곧 해리 케인과 연장계약 협상을 벌일 것이다. 이적시킬 생각은 없고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에게 케인을 팔 마음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2024년 여름이면 해리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끝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인 케인을 원하는 팀들은 수두룩하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맨유가 케인 영입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다. 빈자리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잘 채우고 있지만, 여전히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직접적으로 공격수 영입을 요구했다. 케인을 품는다면 단숨에 전력이 크게 오른다.

하지만 정작 토트넘은 케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원이다. 손흥민과 함께 대체불가 에이스다. 케인이 나가면 누굴 영입해도 대체할 수 없다.

변수는 토트넘의 우승 여부다. 케인은 데뷔 후 아직까지 단 하나의 우승컵도 없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에 비해 팀 성적은 초라하다. 케인은 몇 해 전부터 우승을 위해서라면 이적도 가능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도 무관에 그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마저 나간다면 케인도 흔들릴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이 케인을 지키기 위해선 올 시즌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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