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이준호.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투수 이준호. ⓒNC 다이노스
▲ 이준호는 지난해 U-23 야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WBSC 홈페이지 캡처
▲ 이준호는 지난해 U-23 야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WBSC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023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NC는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2023년 1라운드 신인 투수 신영우(19)와 6라운드 신인 투수 이준호(23)를 포함했다.

이준호는 프로 첫 스프링캠프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남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대졸 신인으로 아마시절부터 뛰어난 제구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구단도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할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

국제대회 경험도 있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제4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23 야구월드컵'에 출전해 활약했다. 3경기(1선발)에 등판해 2승 5⅓이닝 평균자책점 3.94 5탈삼진을 기록하며 대표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준호의 잠재력에 강인권(51) NC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내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해 기량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NC는 지난해 선발진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1)가 잦은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 자리를 메워줄 신민혁(24)과 송명기(23)는 다소 기복 있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시즌 초 최하위부터 치고 올라와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쳤지만, 4~5선발이 받쳐주지 못했다.

올해도 1~3선발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와 테일러 와이드너(29), 구창모(26)로 구성할 예정이다. 남은 자리에는 지난해 선발 투수로 나섰던 신민혁, 송명기와 군 제대 선수, 신인 선수 등 여러 후보군이 각축을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이준호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기간 리그가 중단되지 않기에 선발진 공백이 생길 수 있다. 강 감독은 그러한 여러 변수를 대비해 선수들을 선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강 감독은 스포츠타임 인터뷰에서 “(신인 선수 중) 신영우와 이준호를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올해는 아시안게임도 있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선발진에 공백 및 변수가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대비해 신영우와 이준호를 눈여겨보고 있다.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에 대체 선발로서 좋은 활약 및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상위라운드 선수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6라운드 투수 이준호. 그가 데뷔 첫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