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 ⓒKOVO
▲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결과는 쓰디쓴 패배였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흥국생명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던 경기. 1위 현대건설이 22일 페퍼저축은행에 2-3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양팀 간의 승차는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이기기만 하면 1위로 역전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2득점, 김연경이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음에도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경기 후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은 "상대팀이 준비를 잘 했다. 우리 초반 움직임이 둔해서 '빨리 우리의 원래 리듬으로 바꾸자'고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 서브를 (표)승주에게 집중했는데 승주가 잘 버텼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대경 감독대행은 이날 흥국생명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지난 현대건설전을 마치고 많은 체력 소진이 있었기 때문에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움직임이 조금 느려지고 적극성이 떨어지면서 정확히 올라가지 않은 공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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