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 200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홋스퍼 역사를 쓴 케인. ⓒ연합뉴스/Reuters
▲ 200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홋스퍼 역사를 쓴 케인.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팀 주축 스트라이커를 쉽게 내주지 않으려 한다.

영국 매체 ‘90min’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29)과 재계약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케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더 적은 이적료를 받더라도 해외 구단 이적을 선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0호 골을 터트리며 역사를 썼다.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미래는 모른다. 빅클럽들의 케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전성기에 접어든 스트라이커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현지 매체들도 연일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개인 수상 이력은 화려하지만, 클럽에서 우승 경험은 없기 때문. 심지어 토트넘과 계약 기간도 다음 시즌 까지다. ‘90min’은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음에도 연장 계약에 근접하지 않았다. 미래에 여러 선택지를 분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적 후보군도 떠올랐다. ‘90min’은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 케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알렸다. 에릭 텐 하흐(52) 맨유 감독은 이미 공개 인터뷰를 통해 중앙 공격수 영입을 촉구한 바 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트 베르호스트(30)를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하는 데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에 본격적인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서겠다는 태도다.

하지만 레비 토트넘 회장은 주축 공격수를 잉글랜드 내 팀에 보내는 것을 꺼릴 듯하다. ‘90min’은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라며 “만약 재계약이 불발될 시, 레비 회장은 더 낮은 이적료를 받더라도 케인을 해외 구단으로 보내길 선호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노릴 것이다. 지난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를 FC바르셀로나로 보내며 이적료를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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