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수비수로 올라선 아론 완 비사카. ⓒ연합뉴스/A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수비수로 올라선 아론 완 비사카. ⓒ연합뉴스/AP
▲ 완 비사카. ⓒ연합뉴스/AP
▲ 완 비사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입지가 달라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1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아론 완 비사카(25)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시즌 초와 딴판이다. 완 비사카는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방출이 유력한 선수로 지목된 바 있다.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원하는 감독의 전술과 결이 맞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따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선수단 개편을 노리고 있다”라며 “완 비사카는 겨울 이적시장에 방출이 유력하다. 맨유는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완 비사카는 예상을 깨고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맨유의 오른쪽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12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완 비사카는 지난 9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완 비사카는 리즈전에서 병으로 결장했다”라며 “오는 12일 리즈와 경기에서는 복귀하기를 기대한다. 지난 9일 경기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2월에만 8경기를 치른다. 와중에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과 도니 판 더 비크(26)는 시즌 아웃 됐다. 앙토니 마시알(26)과 안토니(23), 스콧 맥토미니(26)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핵심 중원 카세미루(30)는 퇴장으로 출전 정지 상태다. 텐 하흐 감독은 “회복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된 선수 이탈에도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순항 중이다. 14경기에서 11승 2무 1패를 거뒀다. 오는 17일에는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위해 스페인 원정을 떠난다. 이틀 뒤에는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24일과 26일에는 각각 바르셀로나, 브렌트포드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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