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ENA '오은영 게임'
▲ 제공| ENA '오은영 게임'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안재욱이 첫째와 달리 언어발달이 느린 둘째가 걱정이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14일 방송되는 EN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서는 오은영 박사와 패널들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민정은 "또래보다 말이 늦은 아이 병원에 가야 할까요?"라며 많은 육아인들의 고민을 대신 전한다. 이에 안재욱은 "수현이는 굉장히 빨랐는데, 22개월 된 아들 도현이는 아직 '엄마', '아빠', '누나' 이 정도만 할 수 있다. 듣고 이해는 하는 것 같은데 말 트이는 게 느려서 걱정"이라고 고민을 토로한다.

정준호는 "늦게 트인 아이가 말을 더 잘한다는 말도 있다"며 육아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더하고, 안재욱은 "남자아이가 더 느리다던데 사실이냐"며 아이의 언어 발달 단계를 궁금해한다. 

오은영 박사는 "의학적으로 대뇌가 좌뇌, 우뇌로 나뉘어 있는데, 남자는 한 쪽씩 뇌를 쓰는 경우가 많고, 여자는 양쪽 뇌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는 여자아이가 조금 유리하지만, 만 4~5세가 되면 언어 발달의 편차는 거의 없어진다"고 설명한다.

신동엽도 "진료를 안 받아봐도 되냐"고 질문하고, 오 박사는 "발달이 조금만 늦어도 너무 많이 걱정한다. 여러 영역의 면들을 같이 봐줘야 한다. 말이 늦는데 다른 발달 영역이 괜찮으면 조금 더 기다려봐도 되고, 만 3세가 돼서도 또래보다 언어 표현이 서툴면 전문가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기준을 밝힌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언어 표현이 늦으면 친구들이 안 끼워준다. 친구랑 놀지 못하면 외롭고 놀이를 못 배운다. 놀이를 못 배우면 또 같이 못 논다. 악순환되는 것"이라며 언어가 늦어지면 다른 영역의 발달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오은영 게임'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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