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우승하려면…명장의 조언 "승리 외에는 신경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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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길 수 있을 때 이겼으면 한다."
아스널은 2003-0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38경기 26승12무, 승점 90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73득점 26실점으로 수비 안정이 토대가 됐다.
당시 수장은 아르센 벵거 감독, 현재는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발전국장으로 기술연구그룹(TSG)을 이끌고 있다. 세계 축구 현안에 다양한 의견을 낼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위르겐 클린스만, 차두리 등 TSG 요원들과 호흡했다.
물론 친정 아스널의 동향에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아스널은 승점 51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48점)에 한 경기를 덜 치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6점)는 두 경기를 더 치렀으니 아스널이 흐름상 여전히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16일 예정된 맨시티와의 12라운드 순연 경기는 아스널의 우승 여부를 가를 정말 중요한 경기다. 승리한다면 아스널은 우승 문턱에 더 가까이 가게 된다. 맨시티가 옐링 홀란드를 앞세워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공수 균형을 잘 잡은 것과 비교하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아스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비디오 분석(VAR) 부심의 실수로 승점 3점을 잃었다. 이길 경기를 무승부로 놓쳤다.
그래서 더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벵거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의 카타르 월드컵 주관 방송사였던 '알 카스'를 통해 "올 시즌이 우승 적기다. 다음 시즌에는 올 시즌보다 상황이 나쁠 수 있다. 그래서 올 시즌에 주어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맨시티에 비해 10골이나 적게 넣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 혼자 25골을 퍼붓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나쁜 수치는 아니다. 실점도 맨시티보다 4골 적다. 벵거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우승을 다투는 맨시티는 지난 두 시즌과 비교해 압도적이지 않다. 특히 수비가 좋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확실하게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는 놓치지 말라는 것이 벵거 감독의 조언이다. 그는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는 꼭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라는 목표 외에 다른 것에 신경을 꺼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맨시티전을 지나면 큰 고비는 거의 없다. 30라운드 리버풀, 33라운드 맨시티 원정과 34라운드 첼시전 홈경기를 잘 챙긴다면 1위 질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도 "지금 아스널의 분위기는 정말 괜찮아 보인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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