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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라고? 한국은 생각보다 잘 갖춰진 팀”...에드먼은 반란을 꿈꾼다

작성일: 2023.02.16 05: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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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 출전하는 토미 에드먼.
▲WBC에 출전하는 토미 에드먼.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항상 한국은 잘 갖춰지고 탄탄한 팀이었다.”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이 태극마크를 달고 야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존재만으로도 전력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을 자신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한국의 최종 성적을 7~8위로 예상하고 있지만, 에드먼은 더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에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 빅리그에서 수준급 유틸리티 자원으로 꼽힌다. 2021년부터 주전으로 도약. 그해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고 2022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30도루를 기록했다. WBC는 국적이 아닌 혈통을 통한 대표팀 합류를 허용한다.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고, 최초의 태극마크를 단 비(非) 한국인이 됐다.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둔 에드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진행 중인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가 대표팀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에드먼은 “현재 계획은 대표팀이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기 전에 서울에서 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빨리 실전 경기에 들어가야 하는 에드먼. 그렇지만 큰 변화 없이 평소대로 훈련하고 있다. 그는 “보통 11월이면 타격 연습을 시작한다. 또 비슷한 시기에 던지기 훈련도 한다. 그러면서 내 힘과 속도를 끌어올린다. (최근에는) 타석에도 서기 시작했다. WBC가 열릴 때쯤이면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에드먼의 합류로 한국은 보다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하게 됐다. 그는 빅리그에서 수비형 유격수로 명성을 떨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꾸린다. 에드먼과 김하성 조합으로 한국은 역대 최강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준수한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갖춘 에드먼은 공격에서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나는 많은 방법으로 경기에 기여한다”는 에드먼은 “발이 빠르고 수비와 타격도 좋다. 한국 팬들에게 내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 또 타석에서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과 침착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며 팀에 보탬이 될 것을 다짐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한국이 WBC에서 7~8위로 대회를 마무리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에드먼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그만큼 우리가 좋은 전력을 갖췄다는 소리 같다. 지난 몇 번의 WBC에서 한국이 경기하는 걸 봤다. 항상 잘 갖춰진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탄탄한 팀이었다. 우리가 토너먼트에서 반향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더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에드먼은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영광이다. 한국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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