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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두라스전]심판 휘슬만 기다린 한국, 집중력 아쉬웠다

작성일: 2016.06.04 15:3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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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정형근 기자] 뉴욕 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는 명언을 남겼다. 이는 축구에서도 비슷하다. 심판이 휘슬을 불기 전까지는 반칙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2분 온두라스에 선취 골을 내줬지만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였다. 전반 42분 알란 바네가스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그런데 골키퍼 앞에 온두라스 선수가 서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토니 로사로가 뒤에서 쇄도했고 결국 골을 성공했다. 한국 수비진은 부심을 바라보며 오프사이드라고 말하며 손을 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은 되지 않았다. 결국 골은 인정됐고 수비수는 허탈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만약 올림픽 무대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됐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심판은 때에 따라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심판과 관계없이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박인혁의 동점 골로 패배를 면했다. 동점 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뼈아픈 패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본선 무대를 앞두고 생각해 봐야할 또 하나의 과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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