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보다 유럽" 원하는 베니테스…웨스트햄 감독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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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이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63) 전 리버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강등 위기에 처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연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웨스트햄 내부에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경질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직전 경기 토트넘 홋스퍼에 완패한 웨스트햄은 올 시즌 승점 20으로 18위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오는 26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고개를 떨굴 경우 최근 리그 12경기 1승에 그치게 된다(1승 3무 8패). 경질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팟캐스트에 따르면 베니테스는 중국과 한국, 멕시코에서 오퍼가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에버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쭉 야인으로 지내는 베니테스는 "(국가대표팀보다) 유럽 근처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때론 위험한 결정이긴 하나 잉글랜드 프리리미어그(EPL)는 세계 최고 무대다. 잉글랜드에서 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며 사실상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예스 후임을 물색하는 웨스트햄과 연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앞서 물망에 오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등은 웨스트햄 제안을 고사했다.
매체는 "베니테스 감독은 웨스트햄 지휘봉에 관심이 있다. 구단 역시 확실한 '플랜 A'가 부재한 상황이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1960년생 스페인 국적인 베니테스는 1995년 레알 바야돌리드를 시작으로 CA 오사수나,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 밀란, 첼시, SSC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을 이끈 유럽 축구계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리버풀 감독 시절인 2005년에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빅이어를 거머쥐었다. 2019년부터 3년간 중국 다롄 프로를 이끌어 아시아 축구와도 연이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노팅엄과 연결돼 현장 복귀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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