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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고작 157경기 출전 3루수, 에인절스 ‘악성 계약’ 오명 떨쳐낼 수 있을까

작성일: 2023.02.22 06:5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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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LA 에인절스 SNS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LA 에인절스 SN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3루수 앤서니 렌던(33)이 흑역사를 청산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렌던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훈련하고 있다. 렌던은 이번 시즌 목표로 “다시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건강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렌던이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112억 원)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매년 부상에 울상을 지었다. 이적 첫해였던 2020시즌에는 복사근 부상을 당했고, 2021년에는 고관절 수술을, 2022년에도 손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렌던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형편없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다. 전혀 재미가 없었다. 그럴 때마다 상황은 더 나빠졌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계약 규모에서 느껴지듯 렌던에 대한 에인절스의 기대치는 높았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보여줬던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기대했다. 워싱턴에서 마지막 3년 동안 렌던은 평균 143경기에서 28홈런 106타점을 올렸다. 타율 0.310 출루율 0.397 장타율 0.556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LA 에인절스 SNS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LA 에인절스 SNS

그러나 에인절스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년간 고작 15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홈런 타율 0.252로 부진했다. 그렇게 렌던에게 에인절스가 맺은 악성 계약 꼬리표가 붙었다.

렌던 역시 반등하고 싶은 마음이다. 올 시즌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테일러 워드-마이크 트라웃-오타니 쇼헤이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렌던이 중심 타자를 맡아야 한다. 네빈 감독은 “나는 렌던이 어떤 겨울을 보냈는지 알고 있다. 그에 대한 안 좋은 평가를 증명할 이유가 없다. 그는 단지 이기고 싶어한다”며 렌던의 반등을 기대했다.

렌던은 “지난 2년 동안 야구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3개월 동안 내가 강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물리치료사와 트레이너 등이 내 몸 상태를 100%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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