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최초 삼각트레이드 주인공 홈런포 쾅! 부활의 신호탄 될까

작성일: 2023.02.22 06:3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오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백팀은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한 김동엽의 활약을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당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동엽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박진만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동엽은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김동엽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8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동엽은 SK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57경기에서 6홈런 타율 0.336을 기록했는데, 2017년에는 125경기에서 22홈런 타율 0.277 장타율 0.496로 맹활약했다. 2018년에도 124경기 27홈런 타율 0.252 장타율 0.480을 기록.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챔피언 반지를 획득했지만, 김동엽은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삼성과 SK, 키움 히어로즈가 트레이드에 참여했다. 삼성은 김동엽을, SK는 고종욱, 키움은 이지영을 각각 품에 안았다. 이로써 KBO 최초의 삼각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2020시즌 115경기에서 20홈런 타율 0.312 장타율 0.508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지난 2년간 99경기 6홈런 타율 0.232 장타율 0.346에 그쳤다. 타자 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펑펑 때려낼 것 같았지만, 김동엽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동엽. 하지만 2군 선수들 사이에서 착실히 훈련에 임한 김동엽은 1군에 합류. 곧바로 홈런을 때려냈다.

김동엽을 선택한 삼성의 트레이드 결정은 실패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평가를 뒤집을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김동엽이 실력으로 자신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