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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압박받는 투수를 고깃집에? 다르빗슈는 왜 그랬을까

작성일: 2023.02.22 13: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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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가 일본 대표팀 투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다이어트 압박을 받고 있는 우다가와 유키(팔짱낀 선수)도 함께. ⓒ 다르빗슈 인스타그램
▲ 다르빗슈 유가 일본 대표팀 투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다이어트 압박을 받고 있는 우다가와 유키(팔짱낀 선수)도 함께. ⓒ 다르빗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다이어트 압박을 받고 있는 후배 투수와 같이 식사를 하며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런데 장소가 고깃집이다. 다이어트한다는 투수를 왜 고깃집에 데려갔을까. 

다르빗슈는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의 첫 휴식일이었던 지난 20일 저녁을 후배 투수들과 함께했다. 미국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뺀 투수 14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식을 마친 다르빗슈는 투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 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제목은 "우다가와를 둘러싼 모임에 참가했습니다." 우다가와 유키(오릭스)를 격려하는 의미였다. 

우다가와는 육성선수로 오릭스에 입단해 지난해 7월에야 정식선수가 됐다. 1군 19경기와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깜짝 스타다. 그런데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체중 문제로 화제가 됐다. 소속 팀에서부터 다이어트 압박을 받는다는 얘기가 기사화됐다. 

다이어트 때문에 18일 있었던 다르빗슈의 첫 불펜투구도 보지 못했다. 다른 투수들은 대부분 불펜에서 다르빗슈의 공을 지켜봤는데, 우다가와는 유산소 운동을 하러 가야했다. 

이런 우다가와를 지켜본 다르빗슈가 발벗고 나섰다. 20일 우다가와에게 "메이저리그에는 살찐 투수가 많다. 체중보다 움직일 수 있는 몸이 갖춰졌는지가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다르빗슈는 "(우다가와는)1년 전까지 육성선수였다. 거기서 대표팀까지 올라왔는데 체중 감량까지 해야 한다니, 한 사람을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아 보기 싫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우다가와는 "내가 다른 선수들과 아직 친하지 않다는 기사를 모두가 봤다. 다들 이런저런 말을 걸어줬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20일 저녁식사에 대해 "엄청 많이 먹었다"며 웃었다. 

다르빗슈 주최 회식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우다가와는 "다들 친절하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식 장소를 물색한 도고 쇼세이(요미우리)는 "대규모 인원을 데리고 가야해서 가게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원래도 다들 좋은 사이였다. 같이 밥을 먹고 나니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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