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MVP 타고 2800억 초대박…먹튀가 된 그는 왜 여행을 갔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승승장구를 했다. 21세의 나이에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크리스티안 옐리치(32)는 2014년 골드글러브, 2016년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탄탄대로를 걸었고 2018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마침내 그는 타율 .326, 출루율 .402, 장타율 .598, OPS 1.000에 36홈런 110타점 22도루를 폭발했고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되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2019년에도 타율 .329, 출루율 .429, 장타율 .671, OPS 1.100으로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하고 44홈런 97타점 30도루로 최전성기를 구가했으나 9월에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시즌 아웃되는 불운은 피하지 못했다. 결국 내셔널리그 MVP는 코디 벨린저에게 향하면서 'MVP 2연패'도 물거품이 됐다.
밀워키는 그래도 2020시즌을 앞두고 옐리치에게 9년 2억 1500만 달러(약 2800억원)라는 거액을 안기면서 그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옐리치의 전성기는 거기까지였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홈런 12개를 쳤지만 타율이 .205로 곤두박질쳤던 옐리치는 2021년 타율 .248 9홈런 51타점으로 고개를 숙였고 지난 해에도 타율 .252 14홈런 57타점 19도루로 부활을 알리지 못했다.
2년 연속 MVP를 향해 달리다 불의의 부상을 입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을까. 그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남기고 있어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다.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한 옐리치의 선택은 다름 아닌 여행.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한국시간) "옐리치는 재충전을 하기 위해 야구에서 플러그를 뽑았다"고 옐리치의 근황을 소개했다.
옐리치는 철저히 휴식에 집중했다. 가족, 친구들과 휴식을 가지는 한편 팀 동료인 내야수 마이크 브로스를 포함한 일행과 함께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로 겨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쉬면서 휴식 시간을 즐겼다. 개인적으로 1~2주 정도 휴가를 즐기고 다시 야구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옐리치는 "인생을 즐기고 자유 시간을 즐겨라. 시즌이 오면 매일 야구를 한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삶을 경험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하라"고 말했다. 마치 해탈의 경지에 오른 듯한 모습이다.
과연 옐리치는 올해 부활할 수 있을까. 옐리치는 지난 해 OPS+ 111, 도루 19개, 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3 등을 기록하면서 2021시즌보다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작년 옐리치의 OPS는 .738로 자신의 커리어 최저치였던 2021년의 .735보다 조금 앞설 뿐이었다.
옐리치는 그래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나에 대한 기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는 좋은 기회가 있다. 한 시즌을 시작할 때는 비관주의가 아닌 낙관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전히 매우 재능 있는 팀을 갖고 있다.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는 옐리치. 그의 긍정 마인드가 부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