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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100승에 사상 첫 대기록까지? 40억 FA 최상 시나리오

작성일: 2023.02.22 06:1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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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우여곡절 끝에 롯데로 왔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롯데의 겨울은 뜨거웠다. FA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임을 보인 롯데는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노진혁을 영입하면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롯데는 만족하지 않았다. 'FA 미아'로 남을 뻔했던 전천후 투수 한현희 역시 영입한 것이다.

한현희는 프로 통산 416경기에 등판, 971⅓이닝을 던져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투수로 수준급의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최근 그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21년 방역수칙 위반 모임을 가진 사실이 드러나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하차했던 한현희는 지난 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치면서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면서 FA 시장에서도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특급 선수가 아니면 이적이 어려운 A등급을 받았으니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롯데는 한현희를 품에 안았다. 계약 내용은 3+1년 총액 40억원. 액수만 보면 후한 대접을 한 것 같지만 보장 금액은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5억원)으로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롯데가 설정한 성적의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인센티브 22억원은 챙길 수 없다. 결국 본인이 하기에 달렸다. 대신 롯데는 3년간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하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일종의 옵트아웃과 같은 성격이다.

이미 롯데는 안치홍과의 2+2년 총액 56억원 계약을 통해 옵트아웃 계약의 효과를 봤다. 선수에게는 동기부여를 심으면서 구단도 나름 보호 장치를 걸어둘 수 있어 '윈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현희도 계약 내용에 따른 동기부여로 롯데 선발투수진에 안착한다면 롯데와 한현희 모두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해에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맞는다면 그가 부활할 확률은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롯데는 이미 한현희를 선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현희가 풀타임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 예전의 위력적인 공을 되찾는다면 향후 3년 동안 통산 100승 달성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100승까지 남은 승수는 35승. 만약 한현희가 통산 100승을 달성하면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100승-100홀드를 달성하는 투수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넥센(현 키움) 시절 두 차례나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던 한현희라면 결코 불가능한 도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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