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양키스 유격수 극찬, "156km 문동주, 만나본 투수 중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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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네덜란드 대표팀의 극찬을 받았다.
문동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투구수 관리로 아웃카운트 2개만 잡았다.
문동주는 1회 안드렐톤 시몬스를 2루수 땅볼,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로저 버나디나를 우익수 뜬공, 레이-패트릭 디더를 루킹 삼진, 조시 팔라시오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2일(한국시간) 다시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솔트 리버 필드를 찾은 버나디나를 만났다. 버나디나는 2017~2018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2017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멤버다. 2017년 리그 득적왕에 올랐고 2년 연속 20홈런-30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이었다.
버나디나는 문동주를 상대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직구가 매우 좋고 체인지업, 커브 변화구도 좋다.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인 것 같다. 20일처럼만 던진다면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버나디나는 이어 문동주를 자신에게 언급한 또 한 명의 선수를 이야기했는데 바로 2015~2018년 뉴욕 양키스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디디 그레고리우스였다. 버나디나는 "디디가 문동주를 상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 선수는 지금까지 상대한 투수 중에서 까다롭고 좋은 투수'라고 했다"며 문동주에 대한 높은 평가를 전했다. 그레고리우스는 문동주와 10구 싸움을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문동주에게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이야기를 전하자 "메이저리그는 투수들 영상만 많이 봐서 누군지 몰랐다"면서도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만나면 타구가 아직도 떠날 수도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문동주는 이어 "버나디나가 한국에서 뛸 때 광주에 있어서 몇 번 경기를 보러 갔다. 한 번 상대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상대해볼 수 있었다. 버나디나가 나를 높게 평가해줘서 고맙고 꼭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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