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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어필했다”...신인들, 김원형 감독이 데려간 이유 있었네

작성일: 2023.02.25 06: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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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로운(왼쪽)과 송영진. ⓒ스포티비뉴스DB, SSG랜더스
▲SSG 랜더스 이로운(왼쪽)과 송영진. ⓒ스포티비뉴스DB,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이로운(19)과 송영진(19)이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2023 스프링캠프를 꾸렸다. 신인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사실 오버페이스를 우려해 신인들은 2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원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지근거리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렇게 SSG는 투수 이로운과 송영진, 야수 김민준과 김정민, 김건웅을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갔다. 김 감독은 “신인 선수들을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시키자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학교 다닐 때도 잘했던 선수들이다. 1군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선택을 받은 루키들도 부단히 자신들의 기량을 갈고 닦았다. 특히 SSG가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한 이로운과 송영진은 훈련 과정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고 출신으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이로운은 라이브피칭 때 최고구속 148㎞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렸다. 대전고를 졸업한 뒤 2라운드 15순위로 합류한 송영진도 144㎞짜리 빠른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4일(한국시간)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를 선보였다. 송영진은 6회말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공 9개로 잡아내며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7㎞가 찍혔다. 이로운도 6회말 무사 1,3루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기예르모 에레디야, 하재훈, 최주환을 연달아 아웃처리해 무승부를 지켜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송영진은 “첫 청백전인 만큼 마운드에서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하고 싶었다. 타자 상대로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지려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면서 선배들의 조언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는 루키들이다.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 사실 시즌이 시작되면 당장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지금 보여준 모습으로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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