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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타자들에 당한 소형준·곽빈… 이강철호, 4연승에도 투수 고민

작성일: 2023.02.25 0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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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소형준 ⓒ연합뉴스
▲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소형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빠른 실전 감각 체크를 위해 '변칙'을 활용했다.

다음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연습경기 4전 4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대표팀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 대표팀 마운드에 더해 소형준, 곽빈, 정철원을 kt 소속으로 등판시켰다. kt는 선발 보 슐서가 1회를 던진 뒤 소형준(2이닝), 곽빈(2이닝), 정철원(1이닝)이 나왔다.

대표팀 마운드는 kt 타자들을 상대로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발 박세웅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정우영이 1이닝 무실점, 이용찬이 1이닝 무실점, 이의리가 2이닝 무실점, 김윤식이 1이닝 무실점, 원태인이 2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kt는 아직 백업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

문제는 소형준, 곽빈 등 대표팀을 상대한 투수들이었다. 소형준은 2회 오지환,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정후, 강백호의 연속 볼넷으로 실점했다. 이어 나성범의 1타점 땅볼,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3실점했다. 3회는 오지환의 안타, 김혜성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곽빈은 4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 박병호에게 1타점 2루타,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는 피안타 1개로 실점 없이 넘겼다. 정철원은 1이닝만 던지는 대신 무려 일곱 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았다.

대표팀 타자들은 여전히 불타올랐다. 대표팀 투수들을 상대로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야수들의 뜨거운 타격감에 만족하면서 더딘 투수들의 컨디션에 고민 중인 이강철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듯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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