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노리, 일주일 만에 재회한 알카라스에 설욕…리우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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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캐머런 노리(28, 영국, 세계 랭킹 13위)가 2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결승전에서 맞붙은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에게 설욕하며 리우오픈 정상에 올랐다.
노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리우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2-1(5-7 6-4 7-5)로 역전승했다.
노리는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오픈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0-2(3-6 5-7)로 졌다. 이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그는 일주일 만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알카라스와 재회했다.
2주 연속 결승에서 만난 이들은 진검승부를 펼쳤다. 노리는 2시간 41분간 진행된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는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리용 오픈에서 우승한 뒤 9개월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알카라스는 노리의 끈질긴 추격에 무너졌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그는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코트에 섰다. 경기 도중 긴급 치료를 받으며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그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1세트 5-5에서 알카라스는 특유의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노리를 공략했다. 세트 막판 뒷심 싸움에서 이긴 알카라스는 7-5로 1세트를 따냈다.
알카라스의 기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린 그는 2주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노리의 추격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알카라스는 메디컬 타임을 신청했다. 오른쪽 허벅지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나섰지만 2세트를 4-6으로 내줬다.
3세트 5-5에서 노리는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서브권을 쥔 11번째 게임에서 그는 알카라스와 듀스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상황에서 노리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었고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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