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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재임 중 한국 거주" 조건, 클린스만은 받아들였다

작성일: 2023.02.27 19:1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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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대한축구협회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파울루 벤투의 후임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한국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벤투 후임으로 낙점해 대한축구협회가 협상 중이란 사실은 여러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행이 결정됐다는 소식도 며칠 전부터 나왔다.

관건은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거주였다. 보통 외국인 감독들은 친선경기나 대회 준비 때만 잠시 대표팀 국가에 있고, 평소엔 고국에 거주하는 걸 선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에게 한국 감독 계약 조건으로 "재임 기간 중 한국에서 거주할 것"을 내걸었다. 국내에 계속 있어야 대표팀을 지도, 관리하는데 있어 연속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이 국내 K리그 소속인 점도 크다. 클린스만은 고심 끝에 받아들였고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계약 체결 후 클린스만은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동안 한국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과를 낸 사실을 알고 있다. 거스 히딩크를 비롯해 전임 벤투까지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은 대한축구협회가 추린 차기 감독 후보군 중 가장 화려한 선수생활을 지녔다. 독일 대표팀 주축 선수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지냈고 2011년부터 5년 동안 미국 감독으로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한 번 벤투에 이어 외국인 감독에게 장기계약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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