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맨유 팬 속 탄다…글레이저 7조 거절, 9조 요구

작성일: 2023.03.01 19:21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로이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타르 자본과 영국 억만장자 짐 래클리프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입찰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글레이저 가문' 시대는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겨받기가 쉽지 않다. 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은 "글레이저 가문이 현재 인수 가격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인수 절차가 5월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대표로 인수에 나선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사니와 세계 8위 영국 다국적 화확회사 이네오스(Ineo) CEO 래클리프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최대 45억 파운드(약 7조142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분을 갖고 있는 글레이저 형제 6명은 인수 금액으로 60억 파운드(약 9조52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 중 일부가 구단 지분 소수를 유지하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다. '지분을 모두 팔고 떠나자'는 의견과 대립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 전문가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가격으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최근 칼럼을 통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치는 글레이저 가문이 요구하는 60억 파운드에 4분의 1도 미치지 못하는 13억2000만 파운드(약 2조600억 원)다.

단 지난 여름 레인 그룹이 토드 보얼리에게 첼시를 판매했던 모델 기준으로 평가한 금액은 35억5000만 파운드다. 당시 첼시 인수 금액은 25억 파운드(약 3조9200억 원)다.

한편 카타르 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완전 인수를 바라는 반면 래틀리프는 69% 지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입찰자인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 게네브라는 이들과 달리 소수 지분만 원하고 있다. 이 경우 글레이저 가문 집권은 끝나지 않고 길어진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