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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지 않을 수 있었던 에드먼, 소중한 3박 4일 어떻게 보내나

작성일: 2023.03.02 05: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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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에드먼. ⓒ 연합뉴스
▲ 토미 에드먼.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면서도 한국에 오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을 쪼개고 쪼개 한국행을 결심했고, 일본 출국 전까지 그 짧은 기간을 충실하게 활용하려 한다. 야구도 뿌리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에드먼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어나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반도에는 올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에드먼은 굳이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사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은 WBC에 앞서 일찍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아도 된다. 지정 소집일인 공식 평가전 이틀 전에 경기가 열릴 곳에 모이면 된다. 그래서 에드먼 역시 한국이 아니라 오사카 합류가 예상됐다. 한국 대표팀은 고척돔 합류를 기대했지만 결국 에드먼이 결정할 문제였다.

그런데 에드먼은 당초 정해진 대표팀 지정 소집 장소 오사카가 아닌 서울 경유를 택했다. 합류 일자도 4일에서 1일로 당겼다. 이렇게 되면 한국을 찍고 일본으로 다시 출국해야 해서 비행기 이동이 잦아진다. 실질적인 한국 체류일이 길지도 않다. 그러나 에드먼은 그 짧은 시간을 소중하게 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 도착에 도착한 뒤에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질문을 여러번 받았다. 그는 어머니 곽경아 씨로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지금까지 배운 '예의범절'을 먼저 소개했다. 

에드먼은 3일 SSG 퓨처스팀과 연습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대신 라이브 피칭 때 타석에 서면서 빠른 공에 적응할 계획이다. 야구하고 쉬기도 바쁜 사흘이지만 에드먼은 서울에 머물고 있는 외할머니와도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LA에 사시는데 지금 한국에 계신다. 훈련 시간이 빠듯하지만 시간을 맞춰서 한 두번 만나봬려고 한다"고 했다. 

WBC 참가도, 어머니의 나라에 방문하는 것도 소중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다. 에드먼은 "한국의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쿄를 지나 4강전이 열릴 마이애미까지 날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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