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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찍었다고 인종차별 학대…"내 뜻 아니었다" 해명

작성일: 2023.03.01 22: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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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서 다비드 알라바를 인신공격하는 게시물들
▲ SNS에서 다비드 알라바를 인신공격하는 게시물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같은 팀 카림 벤제마를 거르고 라이벌 바르셀로나 출신 리오넬 메시를 뽑았다는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온라인 집단 린치'를 받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메시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함께 주장, 미디어, 팬 투표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한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는 오스트리아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나섰다.

시상식이 끝난 날 투표 결과가 공개됐는데, 알라바는 벤제마가 아닌 메시에게 1위표를 던졌다. 벤제마에게 2위, 킬리안 음바페에게 3위표를 줬다.

그러자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SNS에서 알라바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내 있다. '#ALABAOUT'이라는 해시태그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원숭이, 고릴라 이모티콘 등 인종차별적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알라바는 1일 트위터를 통해 메시를 1위로 뽑은 결정은 자신이 아닌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전체의 뜻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번 투표는 내가 아니라 팀으로서 했다. 팀원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 (메시를 1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알고 있다. 특히 벤제마는 내가 그와 그의 경기력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고 있다"며 "난 그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자주 말했고 여전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알라바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입단 첫해 레알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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