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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SSUE]카타르 16강 주역 중심 선발에 무게 클린스만호, 깜짝 발탁은?

작성일: 2023.03.07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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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주장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연합뉴스/AFP
▲ 축구대표팀 주장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연합뉴스/AFP
▲ 프로축구 개막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울산 현대 측면 공격수 엄원상(오른쪽).  ⓒ연합뉴스
▲ 프로축구 개막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울산 현대 측면 공격수 엄원상(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새로 구성되는 축구대표팀 승조원들을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얼마나 이해하고 선발할까. 

클린스만 감독은 8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전술이 없거나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동시에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도 구성해야 한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 건을 정리함과 동시에 선수 선발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대로면 대표팀 소집 일주일 전에 소집 명단을 공개하게 된다. 오는 13일에 명단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20일에 소집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취임 기자회견과 인접해 명단만 발표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한다.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가 먼저 마련,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내부 판단이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6명을 뽑을 것인지, 23명 체제로 돌아갈 것인지는 미지수다. 축구협회 한 고위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과 뮐러 감독 및 실무진의 논의 사항을 대략 전해 듣고는 있지만, A매치 구상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한국에 오면 그 계획도 밝히리라 본다"라고 전했다.

다른 실무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하는 것에 동의했다. 현지에서 살필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발 인원이 26명인지 23명인지는 아직 모른다. 부상 여부 등을 모두 살펴야 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활약상 자체로만 본다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 공격-미드필더-수비의 주요 자원들은 무리 없는 선발이 예상된다.

국내로 잠시 유턴한 황의조(FC서울)와 유럽 이적을 여름으로 미룬 조규성(전북 현대)도 클린스만 감독의 시야에 들어 있다. 조규성은 5일 수원 삼성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축구 대표팀은 꿈의 무대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든, 기존 감독님이 계시든 갈지 안 갈지는 모르는 거다. 그냥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 깜짝 발탁 가능성의 조건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고영준 ⓒ한국프로축구연맹
▲ 깜짝 발탁 가능성의 조건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고영준 ⓒ한국프로축구연맹

 

황희찬(울버햄턴)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이번에는 제외가 유력하다. 흥미롭게도 엄원상(울산 현대)은 개막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상승 중이고 엄지성(광주FC)은 FC서울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피하지 못했지만, 기량 자체로만 본다면 충분히 승선 가능권이다. 송민규(전북 현대)도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골맛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미드필드에서는 '큰' 정우영(알 사드) 중심으로 다시 돌아간다. 브라질전 만회골 주인공 백승호(전북 현대)도 여전하다. 리그 개막 후 좋은 기량을 보인 고승범(수원 삼성),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의 깜짝 승선 여부가 관심이다. 

중앙 수비는 김영권(울산 현대)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일본 J리그로 건너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유럽파가 된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이 한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5일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전에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1로 패했지만, 지난달 18일 첫 경기를 치른 이후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월드컵 직전 아이슬란드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낙마해 컸던 아쉬움을 포르투갈에서 털고 있는 셈이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의 기본 승선이 유력하다. 홍철(대구FC)이 부상으로 이탈해 누가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설영우(울산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등 잠재 자원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익명을 원한 한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분석연구그룹(TSG) 위원은 사견을 전제로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운영 계획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비의 경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이들의 선발이 예상된다. 두 경기만 살피니 전북의 두 풀백에 이기제, 이태석(FC서울) 등이 눈에 띈다. 다른 포지션에서는 고영준, 김대원(강원FC), 이영재(김천 상무) 등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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