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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강등된 거포까지… 홈런 행진에 日 분위기 끓어오른다

작성일: 2023.03.08 05: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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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구 대표팀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 ⓒWBC
▲ 일본 야구 대표팀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 ⓒWBC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이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완승했다.

일본은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치른 6일 한신 타이거스, 7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서 각각 8-1, 9-1로 이겼다. 일본은 공식 평가전 2경기를 2승으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도쿄돔으로 이동했다. 일본의 대회 첫 경기는 9일 호주전이다.

일본은 이날 1회 1사 1,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좌중간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요시다가 좌측으로 3타점 주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4회 2사 2루에서 대타 야마가와 호타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8회 야마가와가 다시 좌월 1점 홈런을 날려 쐐기점을 올렸다.

일본은 6일 한신전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3회와 5회 연타석 3점 홈런을 때려내며 6타점 원맨쇼를 펼친 데 이어 2번째 평가전에서도 홈런 2개가 터져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오타니는 7일 경기에서는 1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56홈런을 터뜨린 NPB 최연소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 무라카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연습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2삼진 3볼넷, 6일 한신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쳐 7일 오릭스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4번에서 6번으로 타순이 바뀌기도 했다.

7일 경기 후 '니시니혼스포츠'는 "4번에서 6번으로 강등된 무라카미의 홈런이 터졌다. 지금까지 5경기에서 단 2안타로 고통받고 있던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3관왕이 깨어났다. 5경기 16타수 무안타에 고민하던 야마가와도 대망의 아치를 터뜨렸다"며 평가전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은 평가전 가구 시청률이 20%를 넘기고 교세라돔 2경기 모두 3만6000여 석 자리가 매진되는 등 WBC 분위기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오타니, 다르빗슈 유, 요시다 등 메이저리거까지 끌어모아 WBC 우승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의 평가전 선전에 대회에 대한 현지 기대감도 커진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예선라운드 B조에 속했다. 9일 한국이 호주와, 일본이 중국과 맞붙고 난 뒤 10일 물러설 수 없는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친 한국은 일단 첫 경기인 호주전에 집중하고 나서 일본을 상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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