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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뜨거운 감자’ 前 두산 선수… “의견 분분해, 지금 짐 싸고 있을 수도”

작성일: 2023.03.08 13:3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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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크리스 플렉센 ⓒ시애틀 구단 SNS
▲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크리스 플렉센 ⓒ시애틀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애틀의 지속적인 화두는 지난 2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크리스 플렉센(29)의 트레이드 가능성이다. 지난해 후반부터 계속해서 나오는 이야기로, 벌써 6개월 넘게 시애틀 팬들의 의견을 가르고 있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비 레이를 영입했고,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는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해 좌‧우완 에이스를 차례로 보강했다. 로건 길버트, 마르코 곤살레스, 조지 커비, 그리고 플렉센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나름 탄탄한 팀이다.

곤살레스가 부상에서 탈출해 돌아옴에 따라 플렉센의 자리가 애매해졌다. 2021년 시애틀과 2년 계약을 한 플렉센은 지난 2년간 좋은 성과를 내며 올해 팀 옵션이 자동으로 실행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1년 남긴 플렉센을 선발이 급한 팀으로 트레이드해 팀의 취약점을 보강해야 한다는 게 트레이드설의 주요한 논리다.

그러나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에 결국 플렉센을 트레이드시키지 않았고, 플렉센은 일단 정상적으로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벌인 뒤 가장 좋은 선수를 활용하겠다는 게 시애틀의 방안으로 풀이된다. 플렉센은 선발에서 탈락할 경우 롱릴리프로 뛸 가능성이 크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시애틀 담당기자 코리 블록 또한 8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플렉센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대해 손을 뗐다’고 선언했다. 워낙 의견이 분분하고 상황을 알 수 없어 예상이 어렵다는 것이다. 블록은 ‘이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왜 그가 이번 겨울에 트레이드되지 않았는지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블록은 ‘나는 그를 (로스터에) 유지하는 게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시애틀의 생각을 헤아렸다. 블록은 ‘우선 그는 잘했다. 두 번째로 내구성이 있다. 세 번째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선수들이 다치고, 그가 2023년 이 팀을 위해 경기를 시작하는 시나리오를 쉽게 볼 수 있다. 아마도 겨울 동안 그를 대하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그게 여기 온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플렉센은 지난 2년간 64경기(선발 53경기)에서 22승15패 평균자책점 3.6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발진에 포함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플렉센은 지난 2년간 317⅓이닝을 던졌는데 특별한 부상도 없었다. 여기에 시애틀 선발진은 곤살레스를 시작으로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꼭 그런 경력이 아니더라도 5명의 선발투수가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건 쉽지 않다. 플렉센은 완벽한 보험이다.

다만 블록은 ‘그는 만기 자산(시즌 뒤 FA 자격 획득을 의미)이기 때문에 2023년 시즌 이후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잠재적으로 짝을 지어야 할 것’이라면서 플렉센의 트레이드 논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 예상하면서 ‘플렉센을 거래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가 지금 당장 클럽하우스에서 짐을 싸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는 뜻’이라고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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