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대표팀 '온화한 천사'는 누구? 선수들에게 이강철 감독이란 [스포츠타임]

작성일: 2023.03.08 17:33 박진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강철 감독 이야기에 미소 짓는 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곽빈, 고영표, 원태인, 강백호) ⓒ스포티비뉴스DB
▲ 이강철 감독 이야기에 미소 짓는 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곽빈, 고영표, 원태인, 강백호)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최고의 감독. 온화한 천사. 정말 젠틀한. 명장이시다.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이 말할 거예요." 입을 모아 이강철 감독을 믿고 따르고 있다는 WBC 한국 대표팀 선수들.

2019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56) 감독은 취임 3년 만에 kt 위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감독 커리어 상 남들보다 이른 편은 아니지만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본인의 능력을 입증시켰다. 이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으로 선임되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감독이 한국을 대표하는 사령탑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팀의 미국 훈련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선수들이 이 감독을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시고, 선수들 이해도 많이 해주시고, 선수들을 믿어주는 되게 좋은 감독님이다.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이 말할 거다." 이 감독과 같은 팀인 kt 소속 강백호가 말했다.

"안목과 관찰력이 뛰어나다. 투구폼이 조금만 바뀌어 있어도 캐치를 하셔서 피드백을 주신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경기 운영할 때 투수 교체 타이밍도 잘 잡아주고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 팀의 분위기를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소통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게 유지를 잘해준다."며 kt 고영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을 대표팀에서 처음 만난 타 구단 선수에게 이 감독은 어떤 수장일까. "이강철 감독님을 상대 팀 선수로 봤을 때, 선수들을 많이 생각해주고 관리를 잘해주는 감독님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같은 팀원으로 접해보니까 그 생각이 맞았던 것 같다. 모든 스케줄이나 시합을 선수들을 위해서 관리해주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온화한 천사' 같다."며 삼성 원태인이 웃음을 지었다.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두산 곽빈은 "야구를 지켜보는 모습도 그렇고 선수 기를 잘 살려주세요. 나 같은 경우에는 욕을 먹거나 못하면 위축되는 편인데 계속 좋은 말만 해주시니까 자신감이 생긴다."며 컨디션을 빠르게 올릴 수 있었던 이유로 덧붙이기도 했다.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이강철 감독. 훈련장에서도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세심히 코칭해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 감독의 조언으로 선수들의 구위가 확연히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치진들과도 꾸준히 논의하며 대표팀을 운영했다.

분위기 좋은 이강철호는 내일(9일 정오) 호주전을 시작으로 국민 앞에 선다. 이 좋은 분위기를 마이애미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