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강 갈 수 있는 로스터… 한일전 1라운드 최고 매치업” 美언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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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승이나 4강을 당연히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전체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다크호스’ 정도로는 충분히 인정을 받는 흐름이다. 10일 열릴 숙명의 한일전은 자타가 공인하는 1라운드 최고 매치업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맞이해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총 20개 팀 중 한국은 7~10위 정도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디 애슬레틱’ 또한 한국을 8위에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1위), 일본(2위), 미국(3위)의 ‘빅3’에는 이견이 없었고 푸에르토리코가 4위에 올랐다. 이어 베네수엘라, 멕시코, 네덜란드, 한국 순이었다. B조에 속한 팀 중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1~2위였고, 호주가 16위, 체코가 19위, 중국이 최하위인 20위였다. 어쨌든 B조 1위를 놓고 일본과 한국이 진검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순위는 8위지만 저력은 높게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은 ‘적어도 한국은 4강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줄 만한 로스터 코어를 가지고 있다’면서 센터라인에 주목했다. 양의지는 KBO리그 골든글러브만 5번을 수상한 최고 포수고,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중앙 내야에 포진하며, KBO리그 최고 타자인 이정후가 중견수에 위치한다. 마무리 고우석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혔다.
‘디 애슬레틱’은 ‘WBC 초창기 당시 한국은 지배적인 팀이었다. 2006년에는 3위를 했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지난 두 번의 WBC에서는 그들은 9위와 10위로 떨어졌다’며 하락세를 짚었다.
이어 ‘도쿄의 B조에서 한국은 1라운드 최고의 매치업이 될 라이벌 일본과 다시 한번 맞붙을 것이다. 그 결과가 어느 팀에게 어떤 것을 보장하거나 망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토너먼트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느 팀이 이기든 지든 1라운드 탈락을 예상하기는 어렵고 어쨌든 두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8강에 진출한다면 마이애미행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오후 12시 호주와 B조 첫 경기로 WBC 일정을 시작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서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2013년 대회 당시 첫 판에서 네덜란드에 졌고, 2017년에는 이스라엘에 충격패를 당하며 결국 예선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호주 전력은 상당 부분 베일에 싸여있고, 부담은 한국이 가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신중한 경기 운영이 요구된다. 선발 고영표를 필두로 한 마운드, 그리고 이정후를 중심으로 한 타선이 경기 초반 흐름을 어떻게 만들어주느냐가 최대 관건이자 이번 대회 최대 과제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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