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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이 "무섭다"고 돌풍의 신인, 왜 귀국 하루 앞두고 외야수로 나왔나

작성일: 2023.03.09 06:0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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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빈 ⓒ한화 이글스
▲ 문현빈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감독은 왜 귀국을 하루 앞두고 신인 내야수에게 외야 수비를 맡겼을까.

한화와 삼성의 연습경기가 열린 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 이날 한화는 1번타자로 신인 내야수 문현빈(19)을 기용했다.

문현빈의 포지션은 잘 알려진대로 내야수로 2루수와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 한화의 주전 2루수이자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도 있는 정은원은 문현빈을 두고 "무섭다. 위협을 넘어선 것 같다.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할 만큼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 또한 "아직 정규시즌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마치 1군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프로의 마음가짐을 갖고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숙함을 볼 수 있었다"라고 문현빈의 빠른 적응력을 칭찬했다.

그런데 한화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문현빈을 내야가 아닌 외야수로 투입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중견수로 내보낸 것이다.

사실 문현빈은 외야 수비도 경력이 있는 선수다. 손혁 한화 단장은 "문현빈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외야 수비를 봤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수베로 감독은 문현빈을 중견수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 "문현빈의 고등학교 시절 외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 포지션 유동성에 참고하기 위해서 기용했다"라면서 "수비 능력 확인을 위해 문현빈은 애리조나 캠프 때부터 중견수 훈련을 조금씩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미 한화의 내야진에는 정은원, 오선진, 노시환, 김인환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있고 박정현도 멀티 자원으로 쓰임새가 있다. 만약 문현빈이 외야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활용의 폭이 넓어질 전망. 그만큼 코칭스태프에서 눈여겨 보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올해 한화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우완투수 김서현이라는 걸출한 신인이 합류했는데 2라운드에서 뽑은 문현빈도 김서현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면서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벌써 주목해야 할 신인 선수가 2명이나 있다니 한화의 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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