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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선언한 클린스만 감독 “1-0보다 4-3 승리 선호”

작성일: 2023.03.09 15: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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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건도 기자] 현역 시절 공격수 본능을 잊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화끈한 ‘닥공 축구’를 자신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새벽에 입국했는데 많은 분이 반겨주셨다. 많은 기대가 된다. KFA를 도우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겠다. 앞으로 나아가고 축구를 즐길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통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총 11골로 역대 득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슈투트가르트,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UC 삼프도리아 등 유럽 다수 클럽에서 618경기 282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지도자 철학에도 현역 시절의 기억이 묻어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때 스트라이커였다. 공격을 선호한다. 1-0보다 4-3 승리가 낫다. 선수에게 맞춰가겠다. 능력 파악하고 접근하겠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철학을 만들겠다”라며 “카타르 아시안컵이 10 달 정도 남았다. 빨리 배울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저와 한국이 서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름값은 분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국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3위로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2014 러시아월드컵에서 미국은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같은 조에서 생존하며 독일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전술적인 측면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2006 독일 대표팀과 뮌헨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한 필립 람은 2021년 자선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 체제서 체력훈련만 했다. 전술적인 건 없었다. 선수들이 경기 방식을 상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25명 선수 모두 훈련에서 요구하는 게 다르다. 공격수는 슈팅,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더 원하지 않나. 람은 수비수로서 전술적인 부분을 더 원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클럽팀 부임때는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11월 베를린을 떠날 당시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약 2년 전 일에 대해 “사람은 실수한다. 항상 배운다. 다시는 SNS로 사임 발표하지 않겠다. 경험의 일부라 생각한다. 항상 옳은 결정을 하기 어렵지 않나. 실수를 줄여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코치진 구성은 마무리 단계다. 한국과 외국인 코치진들이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 부임 당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함께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코치가 합류한다. 이밖에도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독일)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가 힘을 싣는다.

벤투 사단에서도 활약한 김영민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과도 함께한다. 차두리 FC서울 오산고 감독은 기술 자문을 맡는다. 임기는 차두리 본인과 구단의 요청에 따라 아시안컵 까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과 한국인 코치 섞어 구성할 것이다. 차두리는 서울에서 업무를 맡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기술 조언을 맡을 것이다. 중요한 사람이다. K리그 등 한국과 이어줄 것이다”라며 “세리에A, 분데스리가 등 해외 경험이 많은 코치들이 합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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