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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학구파’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 ‘몇 달 뒤’ 시험대 자처

작성일: 2023.03.10 06:3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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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등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동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공
▲ 차두리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등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동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공

[스포티비뉴스=파주, 박건도 기자] 구체적인 전력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은 ‘배움’을 재차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새벽에 입국했는데 많은 분이 반겨주셨다. 많은 기대가 된다. KFA를 도우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겠다. 앞으로 나아가고 축구를 즐길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지도자 철학은 명확했다. 한국 축구 파악은 아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때 스트라이커였다. 공격을 선호한다. 1-0보다 4-3 승리가 낫다. 선수에게 맞춰가겠다”라며 “선수단 능력을 파악하고 접근하겠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철학을 만들겠다. 10 달 정도 카타르 아시안컵이 남았다. 빨리 배울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저와 한국이 서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목표는 높고도 확고하다. 다음 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첫 단추를 맞추려 한다. 이어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뒀다.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다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 파악도 과제다. 과거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경험을 되살려 배움에 임하겠다는 태도다.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의 실력을 봤다. 어느 지역이든 예선은 쉽지 않다. 예선 통과에 집중하겠다. 아시아팀들은 배워나갈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에서 6년 동안 지역 예선을 많이 배웠다. 아시아팀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국내 축구에 대해서는 “K리그는 아직 봐야 한다. 배워야 한다. 몇 달 뒤에 같은 주제로 대화했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존중하는 의미에서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에서는 월드컵 당시 뛰었던 선수들 위주로 뽑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전력 파악을 위해 내부 인사까지 마련했다. 내년 1월까지 기술 자문을 맡는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소통구 역할을 맡긴다. 둘은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FIFA 기술연구그룹(TSG)로 호흡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는 FC서울에서 일하더라. 대표팀에서 기술 조언을 맡을 것이다. K리그 등 국내 축구와 이어주길 기대한다. TSG에서 대한민국 경기를 같이 봤다. 얘기도 많이 나눴다”라며 차두리 실장과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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