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첼시의 위대한 수문장' 체흐, 지금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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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강유·장하준 영상기자] 첼시 역사상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이었던 선수.
축구계에서 헤드기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체코의 수문장.
오늘 지금 뭐하니의 주인공은 페트르 체흐입니다.
2003년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인수한 뒤로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스타드 렌에서 한 골키퍼를 영입합니다.
그 골키퍼는 바로 체흐.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체흐는 이적과 동시에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첼시는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 체흐 덕분에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하지만 2006/07 시즌 체흐는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이합니다. 2006년에 열렸던 레딩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스티븐 헌트와의 큰 충돌로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했던 체흐.
그러나 3개월 뒤, 체흐는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경기장으로 돌아왔고 이후 헤드기어는 체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헤드기어를 착용한 체흐는 이후 두 번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우승을 각각 한 번씩 차지했는데요. 특히 20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낸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4/15 시즌 첼시로 임대 복귀한 티보 쿠르투아라는 변수가 생겼고, 체흐는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는데요.
자리를 잃은 체흐는 2015년 아스날 이적을 선택했고,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2019년 은퇴 경기가 될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친정팀 첼시를 만난 체흐.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1대4로 패하며 체흐에 선물을 안겨주지 못했습니다.
이후 은퇴를 선언한 체흐는 곧바로 첼시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디렉터를 맡던 도중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2020년 첼시는 비계약 선수로 체흐를 선수 로스터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골키퍼 부상을 대비한 임시방편이라 덧붙였는데요. 비록 체흐는 공식전에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23세 이하 팀에서 1경기를 치르며 잠시 복귀전을 갖기도 했습니다.
한편 체흐는 디렉터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 선수를 겸업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019년 영국 아이스하키 4부리그 팀인 길드포드 피닉스에 입단한 체흐. 축구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하키에서도 골키퍼 포지션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체흐는 아브라모비치가 물러나며 겸업하던 첼시 디렉터직을 사임했는데요.
이후 아이스하키 3부리그로 이적하며 현재 아이스하키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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