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은메달 따고 눈물 흘린 최민정 "부상이나 컨디션은 결과와 상관 없어…새롭게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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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을 은메달 2개로 마감했다.
최민정은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79로 2위에 올랐다. 1분29초361을 기록한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는 500m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도 2분31초44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1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 1000m에서 3개의 금메달(2015, 2016, 2020)을 목에 걸었다.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민정은 통산 네 번째 1000m 금메달에 도전했다.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최민정은 뒤에서 선두로 치고 나올 기회를 노렸다. 2바퀴를 남겨놓고 속도를 낸 최민정은 막판 추월을 노렸다.
그러나 선두 산드라 벨제부르를 따라잡지 못하며 2위로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최민정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000m까지 개인 종목은 다 끝났다. 아쉬운 점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 받아들이고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목동 아이스링크를 가득 채운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은 "최대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기대하고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결과가 안 나왔다"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 선수들의 스케이팅과 경기 흐름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힌 최민정은 "이런 부분은 당장 바꾸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이전보다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둔 그는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고생했다. 최민정은 "부상이나 컨디션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문제가 없었다. 제 스케이팅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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