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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우상 앞에서 동점골' 이강인, 마요르카 연패 막았다.

작성일: 2023.03.13 15:16 임창만 기자,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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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EPA
▲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임창만·장하준 영상기자]이강인이 다비드 실바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에 열린 2022-23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져 있던 마요르카는 어느때보다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팀 내 최다 득점자' 무리키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어느 때보다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웠다.

최근 부진을 대변하듯, 마요르카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분 다비드 실바가 적절한 공간 침투로 마요르카의 수비를 허물었고, 박스 안에서 볼을 이어받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마요르카는 전반전 내내 동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무위에 그쳤다. 

답답한 전반전을 보내며 위기에 놓여있던 순간, 마요르카의 구세주는 다름아닌 이강인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넘어온 킥을 압돈 프라츠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이 볼을 따낸 이강인이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동점골로 연결했다. 비록 상대 수비수인 파체코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어느 정도의 운도 따랐지만, 이강인의 집중력과 침착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골이었다.

또한 이강인은 이 골로 실바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실바는 자타가 공인하는 월드클래스 플레이메이커 출신일 뿐만 아니라 같은 왼발잡이이며,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해 국내에서 이강인의 우상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실바 앞에서 넣은 이 골은 이강인에게 있어 더욱 특별한 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의 골로 동점을 만든 마요르카는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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