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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22살 마라도나' 주목…로마노도 감탄

작성일: 2023.03.13 21:1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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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 연합뉴스/로이터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엘링 홀란(23) 득점 편중을 고민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측면 강화를 꾀한다. 고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맹활약으로 빅클럽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 SSC 나폴리)를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 시간) "이번 여름 맨시티 목표 가운데 하나는 윙 포워드 보강이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미토마 가오루(25,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 라힘 스털링이 첼시로 떠난 뒤 (측면의) 넓은 지역에서 스프린트를 수행할 자원이 부재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선 홀란의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스털링 빈자리를 메우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뿐 아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 러브콜이 쇄도한다. 센터백 김민재(27)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4)과 더불어 올여름 가장 뜨거운 '나폴리 매물'이다. 올 시즌 두 차례나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 

전날 홈 경기서도 빼어난 기량을 보였다. 아탈란타와 리그 26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선제 결승골을 뽑아 팀 2-0 완승에 한몫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크바라츠헬리아는 아탈란타 수비수 네댓 명을 변칙적인 좌우 드리블로 벗겨 냈다.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구단 선배인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원더골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크바라츠헬리아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면서 "나폴리가 이 선수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단돈 1000만 유로(약 139억 원)"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국 대중지 더선 역시 "고 마라도나를 떠올리게 하는 슈퍼골"이라고 호평했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6경기 2골 4도움을 수확했다. 공식전 스탯이 13골 15도움에 이른다. 유럽리그 통틀어 최정상급 스탯으로 결정력과 연계 능력을 두루 증명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출장하면 나폴리는 항상 1-0에서 시작한다"며 조지아 출신 젊은 윙어의 남다른 존재감을 묘사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와 함께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이적료 139억 원에 불과하던 선수가 일년도 안 돼 6000만 유로(약 836억 원)까지 폭등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김민재-오시멘 트리오를 앞세워 스쿠데토와 빅이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전날 아탈란타전 승리로 누적 승점 68을 쌓아 2위 인터 밀란과 격차를 18로 벌렸다. 

UCL도 순항 중이다.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 난적과 한 조에 묶였지만 5승 1패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8강행 역시 파란불이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2-0으로 완파했다.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년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34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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