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BWF 홈페이지 캡처
▲ 안세영 ⓒBW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세게배드민턴연맹(BWF)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한 BWF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인 전영오픈에 출전한다.

전영오픈은 BWF 월드투어 가운데 최상위권인 1000 대회다. 또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안세영은 결승에 올랐다. 당시 그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6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을 노렸지만 야마구치 아카네(26, 일본, 세계 랭킹 1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월 안세영은 BWF 월드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그는 13일 독일 뮐하임에서 막을 내린 독일오픈 여자단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야마구치에 0-2(11-21 14-21)로 완패했다.

지난 1월 인도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천적'인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단단하게 준비하고 나온 야마구치는 다양한 공격으로 안세영의 수비벽을 허물며 설욕에 성공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야마구치가 12승 6패로 우위에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은 1승 2패로 나름 호각지세다.

세계 1위 야마구치는 전영오픈 여자단식 톱 시드를 얻었다. 2번 시드인 안세영은 결승에 오를 경우 다시 한번 야마구치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여자단식에서는 안세영은 물론 김가은(25, 삼성생명, 세계 랭킹 20위)도 출전한다. 그는 1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타이쯔잉(28, 대만)과 맞대결한다.

▲ 이소희(오른쪽)과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소희(오른쪽)과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독일오픈에서 한국 남녀복식은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최솔규(28, 국군체육부대)-김원호(24, 삼성생명) 조와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울금고) 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4일 열린 여자복식 1회전에 나선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조는 독일의 린다 이플러-이사벨 로하우 조를 2-0(21-11 21-2)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들은 대만의 리자신-덩준쉰 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전영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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