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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한 번에 줘" 토트넘, 케인 이적 불가 선언

작성일: 2023.03.21 16: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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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왼쪽) ⓒ 연합뉴스/AP
▲ 해리 케인(왼쪽)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처음부터 안 된다는 말은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뜻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해리 케인 이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 이상을 일시불로 줄 때만 가능다고 요구했다. 케인 영입을 놓고 고민 중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고 밝혔다.

보통 구단들끼리 선수를 사고 팔 때 이적료는 나눠서 납부한다. 아무리 빅클럽이라도 많게는 수천 억 원에 이르는 돈을 한 번에 지출하기란 쉽지 않다.

토트넘이 요구하는 1억 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적이 이뤄지면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깬다.

그런 엄청난 돈을 일시불로 달라고 한다. 사실상 케인 이적을 막겠다는 뜻이다.

'더 타임스' 역시 "토트넘은 케인을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특히 라이벌이자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맨유에 넘기는 건 더더욱 싫어한다. 1억 파운드 일시불 요구는 케인 이적 뜻이 없다는 분명한 의사"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딱 1년 남게 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우승이 없었고, 다음 시즌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의 우승컵도 없기에 케인은 이적 의지가 꿈틀거린다.

토트넘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케인 지키기에 나섰다. 당시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요청했다. 맨시티 또한 막대한 이적료로 토트넘을 설득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여름 있을 맨유의 제시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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