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김건일 기자] 2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 첫 날 훈련은 오후 4시.
앞으로는 보기 어려운 훈련 시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향후 한국 대표팀 주 훈련 시간대를 '오전'으로 정했다. 이날은 소집일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입소한 이후인 오후에 훈련을 진행했지만 21일 훈련은 이른 오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 시간이 유동적이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다른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 시간을 오전으로 정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독일 사람이 일을 (아침에) 빨리 처리하고 오후에 쉬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전에 훈련을 끝내놓으면 오후에 코치들과 전술이나 슈팅과 같은 부분 훈련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선수들과 오후에 커피 한 잔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태어나고 자란 독일은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짧은 나라 중 하나.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독일 노동자는 연간 1305시간을 일한다. 한국(1967시간)보다 775시간 짧다. 대신 오전 근무 시간엔 철저히 일에 몰두한다. 독일 베를린의 주 퇴근 시간이 오후 4~5시인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 긍정적인 팀을 만들겠다"면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고양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컨퍼런스에서도 "대표팀 관리나 일반 업무는 차이점이 있으면서도 비슷하다. 협회, 토트넘 홋스퍼, K리그 감독 등과 소통해야 한다. 국제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인적 자원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계속 파악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찾겠다. 한국 문화나 해외 생활 등을 복합적으로 알아보겠다. 내게는 큰 도전 과제다"고 말했다.
오후에 선수들과 "커피 한 잔을 하겠다"고 밝혔듯이 오전에 훈련을 마치더라도 오후가 '칼퇴'는 아닌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말한 대로 훈련 첫날 파주 NFC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농담으로 선수들과 인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러닝했고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는 훈련 도중 휴식 시간에 골키퍼 세 명을 모아 기념촬영하기도 했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만난 선수들도 훈련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나머지 해외파는 순차 입소한다. 정우영(알사드)과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18일과 19일에 걸쳐 입국해 이날 국내파와 같은 시간에 입소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오현규(셀틱FC)는 이날 오후 늦게 입국한 뒤 같은 날 입소할 예정이다. 21일엔 김민재(SSC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 그리고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랑부르크가) 오후 입국해 입소한다.
대표팀은 22일 오전 완전체로 첫 훈련을 치른 뒤 콜롬비아와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한다.
관련기사
- ‘PL 50도움’ 손흥민, 토트넘 공격진서 가장 빛났다…‘환상 패스’로 평점 7.8
- ‘오현규 결승골’ 셀틱, 하이버니언에 3-1 승…2위와 승점 9 차이
- KIA는 메디나라는 투수를 알아가는 과정… 동료들의 힘이 필요한 선수다
- 일본 48%, 푸에르토리코 61%… 전 세계 야구팬 신났는데, 한국만 시무룩
- 케인 영입전 발발…맨유-뮌헨에 레알도 붙었다
- 33경기 2골…나폴리, 은돔벨레 토트넘으로 다시 보낸다
- 콘테 이미 이탈리아 돌아갔다…"토트넘 결별 동의"
-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토트넘, 케인 지키기 어렵다
- 토트넘 케인 이적 허용…단 "1600억 일시불" 조건
- '7월' 복귀예정 류현진, 재활 과정 이상 無...“10월까지 경기하고파”
- 옆구리 강습 이어 3점홈런, 우리아스 직격에 164km 사사키 '무릎'
- ‘어린이 팬 모여라~’ NC, 2023 주니어 다이노스 회원 모집
- [SPO 현장]클린스만 공격 축구 무결점 원하는 손흥민 "4-0 승리 가능하면 그게 더 좋아"
- [포토S]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만나니 웃음이'
- [포토S] 손흥민, "구단에서 클린스만 감독님 좋은 분이라 하셨다"
- [포토S] 오현규, "해외리그 나가보니, (손)흥민이 형 정말 더 대단하다고 생각"
- [포토S] 손흥민, 'A매치도 기대해 주세요'
- [포토S] 인터뷰 하는 손흥민
- [포토S] 클린스만 감독-손흥민, 진지한 대화
- [포토S] 밝은 미소 띤 클린스만 감독
- [포토S] 조규성, 운동으로 다져진 다리 근육
- [포토S] 가볍게 몸 푸는 손흥민
- [포토S] 손흥민, 햇살 맞으며 스트레칭
- [포토S] 코치들과 상의하는 클린스만 감독
- 3위→준우승→8강, 손흥민도 아시안컵 우승이 절실하다
- [포토S] 훈련 전 미팅 갖는 클린스만 감독
- '손흥민 보자 웃음꽃' 클린스만 감독,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월클'의 만남
- 시차 적응 하나에도 손흥민 동경한 오현규 "정말 대단하다"
- 최고의 추억이 될뻔한 WBC, 형 부상에 물거품...“여전히 마음 속에 있다”
- 토트넘 '감독의 무덤'으로...평균 366일 재임
- 맨유·뮌헨 관심에도…토트넘 "케인 끝까지 남을 것"
- [포토S] 인터뷰 하는 손흥민
- [SPO ISSUE]새 얼굴-새 출발, 클린스만-손흥민도 '소통'에 열 올리는 중
- 0-3→3-3→3-5→6-5… 일본, 멕시코에 극적승! 미국과 결승전 성사 [WBC 게임노트]
- [포토S] 손흥민, 아침부터 뜨거운 취재 열기
- [포토S] 훈련 나서는 손흥민
- [포토S] 오현규, 다부진 표정
- [포토S] 김승규, 가벼운 볼 트래핑
- [포토S] 훈련 준비하는 클린스만 감독
- [포토S] 클린스만 감독, '선수들을 지켜보며'
- [포토S] 동행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
- 구리야마 믿음의 야구 보답한 1할타자, '요거무' 굴욕 이겨낸 끝내기
- [포토S] 축구대표팀, 러닝으로 훈련 시작
- [포토S] 손흥민, 코치님 바라기
- [포토S] 손흥민, 귀여운 오리입
- [고교야구가 희망이다] 달라진 위상, 선수가 찾아오는 학교로...청담고 ‘돌풍’은 계속된다
- [포토S] 조규성, '스쿼트에 집중!'
- 스카이스포츠 "토트넘 48시간 내 콘테 거취 결정"
- 17년째 WBC 홈런 1위인데…이승엽은 왜 "의미 없다" 했을까
- [포토S] 스트레칭으로 몸 푸는 조규성
- [포토S] 훈련 바라보는 클린스만 감독
- [포토S] 클린스만 감독, 부드러운 카리스마
- [포토S] 훈련 지켜보는 헤어초크-스트링가라 코치
- 야구로 웅지를 펴자…웅지세무대 야구단 많은 축하 속 공식 출범
- [포토S]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
- [포토S] 선수들 바라보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
- [포토S] 피지컬 훈련 돕는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
- 발사각 41도 괴력포+WBC 13타점 新 … 요시다, ML 거품론도 잠재웠다
- 끝내기 시발점 된 2루타… 오타니, "무라카미가 반드시 칠 거라 믿었다"
- 콘테 후임 벌써 윤곽…토트넘 글라스너 감독과 '접촉'
- “꿈의 매치업 성사됐다” 日오타니 vs 美트라웃 투타 맞대결 기대감 UP
- '전영오픈 우승' 안세영 "목표와 꿈은 아시안게임 金…열심히 달리겠다"
- '눈물 지운 끝내기' 무라카미의 고백, "번트도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 '미국과 빅매치' 일본 결승전 선발 다르빗슈 아니었다, 이마나가 출격
- kt, 타이어뱅크와 8년 연속 동행 이어간다...“더욱 발전된 마케팅 사례 만들겠다”
- KIA 선수단 전원 안과 종합검진 실시...대부분 건강 상태 양호
- SSG, 22일부터 랜더스 키즈 클럽 회원 모집
- "쿨리발리보다 김민재" 이탈리아 수비수들 인정했다
- 끝내기 작렬 무라카미, 日전설 이치로 소환했다..."어렸을 때 기억나"
- 콘테 떠나면 '손케쿨' 트리오도 해체, 밀란이 완전 이적 눈독
- 전영오픈 우승한 '킴콩 조', 세계 1위 꺾은 뒤 눈물 쏟은 이유는?
- "우린 너로 이긴다" 구리야마는 어떻게 늪 속의 무라카미를 꺼냈나
- 일단 급하니까, 22번째 팀 부임 앞둔 베테랑…'강등을 막아줘'
- "최고의 서사시" 일본 극적 끝내기 결승행, 당사자들도 소름 돋았다
- 미토마가 케인 돕는다…'텐하흐 2기' 윤곽
- '차기 요리스' 토트넘 이적설 일축…"여기가 좋아요"
- 英 스카이스포츠 "토트넘 콘테 경질 48시간 내 결정"
- "자금력 충분"…브라이턴, 日 미토마 맨유 관심에 칼 차단
- 메시 후계자 32살에 은퇴…'유망주 조언' 주목
- 대한장애인체육회, 코엑터스와 MOU…"장애인 고용창출 기대"
- 광주, 공격력 갖춘 만능 자원 오후성 영입
- [스포츠타임] ‘헬멧 집어던지고 전력질주‘ 오타니, 日 결승 이끌었다...트라웃 나와라
- "1600억 한 번에 줘" 토트넘, 케인 이적 불가 선언
- [수원 게임노트] '7회 4실점 불펜 붕괴' 두산, kt와 5-5 무승부…3연패 탈출 무산
- [스포츠타임] "우리 좋았잖아" 지난 시즌과 너무 다른 콘테...경질 '임박'
- "이승엽 감독 말대로네요"…김태형 위원도 극찬, 효자 외국인타자 또 등장하나
- 유재학 현대모비스 총감독, 24일 홈경기서 은퇴식
- 작정했던 콘테 "챔스 탈락 후, 토트넘 떠나기로 결정"
- 체코에 '한국인 로시츠키' 있다…1부리그 멀티골 폭발
- '최근 3경기 평균 10득점' 이현중, PO 극적 진출할까?
- KBL, 플레이오프 일정 공개…챔프전 4월 25일부터
- MLB 앞에서 164㎞ 폭발한 日 투수… “3억4000만 달러 가능, 이것만 아니면”
- 한국체육산업개발, 장애인스포츠 발전 위한 3자 업무협약
- 스타에서 '리더'로 진화, 오타니가 거칠어지자 일본이 들썩였다
- 여자컬링 '팀 하', 세계선수권대회 3연승…본선 진출 보인다
- [속보] 포체티노 감독 복귀 준비…"토트넘 선수 직접 요청"
- “한국에 리그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 선수가 오타니 막기 위해 나간다
- KIA가 봄 내내 불렀던 그 노래… 조짐은 좋다, 어디까지 왔나
- 호주, 대놓고 일본 우승 응원하는 이유…"이마나가가 사실…"
- 한화 리빌딩 마치고 신구장 입성? 올라가는 구조물, 경기력도 비례할 수 있을까
- “김하성, MLB 최고의 수비수… 타티스, 돌아갈 방법이 없다” 美언론 예상
- 미러클 일본, 정작 결승전 선발이 없다… 이 선수 있었으면 만사 해결인데
- 손흥민,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 완장'…"아시안컵 우승 목표"
- ML MVP에 WBC 우승까지? 전세계가 주목, '오타니 대관식' 되나
- '日 인맥 동원' 특급 과외에도 ERA 꼴찌…이승엽 감독 속 탄다
- 경질설에도 의연한 콘테 "토트넘 결정 기다리는 중"
- "토트넘 이게 팀이야" 콘테 경질설 발언 이유…'루카쿠 영입 거절'
- '통산 10도루' 박동원도 뛴다?…질주본능 LG가 노리는 것은
- 지난해 '존재감 없던' 총합 1291경기 베테랑…그래도 이들이 필요한 이유
- 호이비에르 "콘테 기자회견 봤다, 우리에게 자세히 설명했어야"
- 日 56홈런→1할대 부진→끝내기 부활…마치 이승엽이 그랬던 것처럼
- “콘테, 설명 똑바로 했어야” 토트넘 핵심 ‘작심 발언’
- ‘日 국대’ 도미야스, 시즌 아웃 확정…아스널 공식 확인
- [SPO 현장]철저한 분업-체계적 시간 소비, 계획적으로 돌아가는 클린스만호
- [피겨 세계선수권] '클린 퀸 전쟁' 김연아 이후 첫 메달 가능성은?